한 편의 영화를 보듯 술술 읽히는 인물 이야기 총 1만여 점의 우리 문화재 수집. 그중 12점 국보, 10점 보물, 4점 서울시 문화재 지정. 겸재 정선의 유물 200여 점 수집 등. 조선 제일의 백만장자, 간송 전형필은 쉬운 삶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택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 문화유산을 빼앗았던 일제에 맞서 우리 문화재를 사들이고 지켰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간송 전형필의 수집품 없이는 한국 미술사를,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인간 전형필의 삶을 통해 실천력, 추진력, 뚝심, 희생, 열정, 노력,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들을 배우고 더불어 일제 강점기의 우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조선의 백만장자 간송 전형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는 전형필이 가장 아낀 수집품,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해례본을 포함하여 대표적인 유물을 수집하면서 겪은 우여곡절, 사건사고들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물 이야기라고 억지로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여러 가지 굴곡을 겪으며 간송 전형필이 수집가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재미있고 부담 없이 읽으며 스스로 깨달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