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디언 래크먼은 신간 《더 스트롱맨(원제: The Age of the Strongman)》에서,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수용한 지도자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 저자가 직접 수많은 정치인과 진행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외교 전문 언론인으로서 수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를 잠식한 스트롱맨들의 등장과 그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앞으로의 미래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국제정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도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며, "스트롱맨 시대도 어느 순간에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이 만들어내는 험난한 파도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때, 이 책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시작하며
1 푸틴 | 독재자의 원형 (2000년)
2 에르도안 | 자유주의 개혁가에서 권위적인 스트롱맨으로 (2003년)
3 시진핑 | 중국과 개인숭배 회귀 (2012년)
4 모디 | 세계 최대 민주국가의 스트롱맨 정치 (2014년)
5 오르반과 카친스키 | 유럽 비자유주의의 부상 (2015년)
6 보리스 존슨 | 영국의 브렉시트 (2016년)
7 도널드 트럼프 | 미국의 스트롱맨 (2016년)
8 로드리고 두테르테 | 동남아시아 민주주의의 쇠퇴 (2016년)
9 빈 살만과 네타냐후 | MBS의 부상과 네타냐후 현상 (2017년)
10 보우소나루와 암로 | 중남미 군사 독재자의 귀환 (2018년)
11 아비 아머드 |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환멸 (2019년)
12 메르켈과 마크롱 | 스트롱맨과 싸우는 유럽 (2020년)
13 소로스와 배넌 | 사상 전쟁 (2019년)
마치며 | 스트롱맨 시대의 바이든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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