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공동대표 김영옥이 농부, 주거복지 서비스 관리자, 요양보호사, 예술가, 환경운동연구가, 장애여성이자 장애여성 단체 대표, 인권운동과 반빈곤운동의 활동가, 트랜스젠더이자 퀴어 아카이빙 활동가, 생애구술사 작가 등, 각계 열한 사람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인’ ‘늙음’ ‘나이듦’에 드리워진 두려움과 혐오의 정동을 걷어내고, “늙어감의 다른 길을 상상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 실험적이고 급진적인 모험”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또 자기다운 삶과 다른 몸들의 공존을 강조하면서 아픈 몸, 늙은 몸, 장애가 있는 몸 등이 스스로, 또 서로 기대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프롤로그
1부 다리 놓는 사람들
1장 할머니들과 함께 ‘리틀 포레스트’를 살다 (두물머리 농부 김현숙)
2장 독거노인의 집에서 우리의 노년기를 엿보다 (서울 성북구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사업단 김진구)
3장 나는 ‘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입니다 (요양보호사 이은주)
4장 노년의 이야기로 짓는 예술 (이야기청 프로젝트 육끼)
5장 씨앗을 지키고, 세대를 잇다 (환경운동연구가 김신효정)
2부 테두리를 넓히는 사람들
6장 호기심 가득한 장애여성 노인을 꿈꾸다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조미경)
7장 노년도 청년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어쓰)
8장 두려움이 우리의 미래를 압도하지 않도록 (홈리스행동 활동가 이동현·빈곤사회연대 활동가 김윤영)
9장 트랜스젠더‘의’ 나이듦, 또는 트랜스젠더‘와’ 나이듦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활동가 루인)
10장 늙은 사람 ‘되기’에는 준거집단이 필요하다 (생애구술사 작가·소설가 최현숙)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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