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산 너른들 시리즈 17. 우리 모두의 고양이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바이 마을 골목에는 목소리 큰 아이들이 씩씩하게 뛰어논다. 온실에서 곱게 크는 화초가 아니라, 야생에서 길러지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매일 만나고, 매일 기록해 온 작가 탁동철은 당당하고 씩씩한 아바이 마을 아이들을 이야기로 불러 왔다. 비 와도 신나게 밖에서 놀던 아이들은 기울어진 창고에서 들리는 가느다란 울음소리를 듣고, 새끼 고양이를 구한다. 집에서도 교실에서도 고양이를 기를 수 없게 되자 학교 한 구석에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고 다 같이 돌보기로 한다. 그런데 먹이는 어떡하지? 고양이 사료를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돈을 벌기로 한다.
비 와도 계속 놀자 _6
우리 동네는 아바이 마을 _20
야옹야옹하니까 야옹이 _28
괜한 승부욕 _39
키우면 안 돼요? _47
나가서 찾자! _68
달님이 지켜 주면 좋겠어 _82
돈 벌기 힘들다 _95
손 꼭 잡으라우! _111
할아버지, 또 만나요 _117
다른 거 또 없을까? _134
우리 일은 우리가 _144
자기 길이 있는 거야 _156
작가의 말 _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