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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는 아주아주 커다란 의자를 등에 지고 다녀요. 추억이 담긴 소중한 의자이지만, 티티는 자신의 어깨에 의자가 얹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죠. 그러던 어느 날, 티티 앞에 처음 보는 버스 한 대가 나타났어요. 바로 ‘보고 싶은 사람에게 데려다주는 버스’라는데…. 버스에 올라탄 티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티티의 어깨에 얹힌 의자는 어떻게 될까요? 그림책《너에겐 정말 커다란 의자야》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슬픔이 너무 큰 나머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던 티티가 그에 대한 그리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헤어짐을 경험하는 아이들과 지나간 시간에 머물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용기있게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등을 도닥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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