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은 과연 존재했을까? 중국 함대가 정말 1421년에 신대륙을 발견하고 세계를 일주했을까? 그 옛날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인간에게 피라미드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을까? 이스라엘의 사라진 열 지파가 훗날 영국과 미국에 정착했다는 게 사실일까? 고대 이집트 흑인들이 진짜 그리스 문명에 심오한 지혜를 전해줬을까? 이런 기이한 이야기들의 진위를 밝힌다. 사이비역사와 사이비과학의 음침한 세계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인 역사학자 로널드 프리츠 교수는 최신 연구 성과를 총동원해 '만들어진 신화들'을 엄밀한 사실만을 토대로 다시 조명한다. 동시에 정통 역사학자들이 비난하고 과학적 증거가 없는데도, 아니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신화들은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왔고, 지금도 대중의 마음 한 편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