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는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이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에 ‘코로나(왕관)’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지금의 과학자들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도구와 지식은 누가 갖추어 놓았을까? 특히 아이들이라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한 번쯤은 물어보았을 만한 질문들이다. 이 책은 코로나 대유행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해서 현미경으로 사진을 찍고, 바이러스에 왕관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코로나(corona, 왕관)’라는 이름을 짓고, 현재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를 밝히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남긴 이는 바로 준 알메이다(June Almeida)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준 알메이다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의 놀랄 만한 위대한 업적과 달리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듯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인류를 위해 크나큰 업적을 남긴 과학자,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가지 못했으나 100편이 넘는 논문을 쓴 집념의 바이러스 학자, 수많은 과학책과 교과서 등에 실린 현미경 사진을 찍은 위대한 ‘바이러스 탐정’, 바이러스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크나큰 역할을 한 준 알메이다의 이야기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책이다. 간결한 글과 멋진 그림은 준의 삶을 더욱 흥미롭게 들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