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발표된 중ㆍ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45번째 작품집이 출간됐다. 2022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ㆍ권성우ㆍ권지예ㆍ우찬제ㆍ윤대녕)는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손보미의 「불장난」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 「불장난」과 손보미의 자선 대표작 「임시교사」 외에도 6편의 우수작이 수록돼 있다. 이들 모두가 특이한 소재적 관심만이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겪는 삶의 문제성에 접근하는 소설적 방법에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고 있음이 돋보인다. 우수작은 다음과 같다. ㆍ 강화길 「복도」 ㆍ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ㆍ 서이제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 ㆍ 염승숙 「믿음의 도약」 ㆍ 이장욱 「잠수종과 독」 ㆍ 최은미 「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