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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8
도서 바다가 검은 으로 덮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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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지혜]어린이자료실
아813.8-박94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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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0000004903 [지혜]어린이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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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바다는 우리 논밭인겨.”“우리 집 앞마당이 태안 바다라니께.”어른들이 농담을 주고받는, 마을 사람 모두의 집이고 일터이며 자랑인 바다에 검은 괴물이 몰려오고 있었다.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국내 최대 기름유출 사고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 크레인을 실은 부선과 20만톤급 대형 유조선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유조선 탱크에서 흘러나온 12,547kl의 검은 기름이 375km에 이르는 해안을 뒤덮으면서 양식장과 갯벌 등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이 사라져 갔어요. 끔찍한 환경재앙이 일어난 날로부터 꼭 15년이 지난 2022년 12월 7일,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은 그때 그곳에서 살아가던 한 아이의 시선으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아프고 벅찬 그해 겨울 태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끔찍한 비극의 시작, 푸른 바다가 검은 바다로 ‘나’는 푸른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푸른 바다는 우리 마을의 자랑이에요. 그런데 12월 7일 금요일 아침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어요. TV 화면마다 기름을 쏟아 내는 유조선이 나오더니, 하루 만에 푸른 바다가 검은 바다로 바뀌었어요. 모래사장, 해안절벽, 바위틈, 자갈밭…, 바닷물이 닿는 모든 곳이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어요. 마을이 텅 비었어요. 어른들은 하루 종일 바다로 나가 기름을 걷어 내다가 밤이면 애써 눈물을 감추며 한숨을 쉽니다. 역한 기름 냄새와 어패류 썩는 냄새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이지만 냄새를 피할 곳은 어디에도 없어요. 기름을 뒤집어쓴 성난 갈매기 떼, 기름 바다에 빠져 숨이 막히는 악몽은 밤마다 나를 찾아옵니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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