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사람들은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바쁘다. 아직 오지 않은, 곧 오게 될 메타버스 세상.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세상이 확 바뀌는’ 메타버스의 세상이 오고 있다! 아니, 어쩌면 이미 메타버스 세상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도대체 뭘까? ‘메타(Meta)’는 ‘초월, 가상’이라는 뜻이며, ‘버스(verse)’는 유니버스(Universe)에서 나온 말로 ‘우주, 세계’라는 뜻이다. 곧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을 넘나드는 ‘초월 세계’를 의미한다.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일이, 디지털 세계에서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눈앞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디지털 세계가 펼쳐져 있다. 물론 이것은 실제가 아니다. 하지만 가상 현실 체험 기기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 경험을 가짜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가상 현실에서 만난 세상과 경험은 우리 삶의 ‘새로운 현실’이 되었다. 《미래가 온다, 메타버스》는 막연하지만 우리가 꿈꿔 오고 상상했던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는 두렵지만 설레고, 걱정되지만 기대되고, 어둡기도 하지만 밝고, 절망적이기도 하지만 희망적이다. 메타버스는 그런 미래의 청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장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사실 누군가는 미래는 너무 멀고,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이미 우리는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실은 미래를 반영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미래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