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밀크티창작동화 사회동화 부문 금상 수상작! 《테이쇼, 미안해!》는 동화 작가 황선미, 아동 문학가 김제곤, 문화 평론가 정윤희 심사위원의 심사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테이쇼, 미안해!》는 양규옥 작가님이 아버지를 모델로 하여 만든 이야기입니다. 혹독한 일제 강점기에 소학교를 다녔던 정섭(테이쇼)이 할아버지가 된 어느 날 손녀 봄이에게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이지요. 덕분에 교과서나 역사책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일제 강점기가 《테이쇼, 미안해!》에서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말하는 이가 어린이이기 때문에 당시 어린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부당함을 실제 당하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작품은 일제에 대한 분노만을 전달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도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