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이라는 극찬과 함께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합본 특별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푹 빠져 읽는 재미와 탄탄한 구성으로 정평이 난 <삼백이의 칠일장>은 저승사자가 부를 이름이 없어 삼백 년을 살다 죽은 아이의 장례 날, 상주로 나선 동물들이 밤을 새워 나눈 이야기이다. 구렁이 귀신, 개 귀신, 소 귀신, 까치 귀신, 호랑이 귀신, 말 귀신은 저마다 살아생전 삼백이에게 고마웠던 사연이 있다. 이들이 여섯 밤을 꼬박 지새우며 나누는 삼백이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다음 이야기도 얼른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수밖에 없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막힘없이 읽어 나가는 쾌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분권되어 있던 기존의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어 선보인다.
이야기의 시작 …5
둥기둥기 귀한 딸
구릿구릿 입내를 어찌할꼬 …32
개답게 놀고 개답게 먹으며
개 멋대로 살고 싶소 …62
오색매연 만세
연장군 만만세 …92
작가의 말
몰래 온 쪽지 …122
죽어도 안 져
절대로 못 져 …126
백두산 호랑이왕
금연 일지 …156
담 큰 총각
여기 있소이다 …190
이야기의 끝 …221
작가의 말
또 몰래 온 쪽지 …226
심사평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