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었으니 영원히 엄마로 남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엄마가 아니다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떨리는 마음으로 맞이한 첫 아이를 하루아침에 잃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상실의 슬픔을 받아들인 저자 앞에 이제 두 가지 선택이 놓여 있다. 아이를 다시 낳을 것인지, 낳지 않을 것인지. 저자는 가까운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만나 “내가 다시 아이를 낳는 게 좋을”지 묻는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방황하던 저자는 이제 더 이상 길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 가끔은 휘청이고 머뭇대더라도,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나아가겠다고 결심한다. 온전한 나의 선택을 믿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