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가 전 세계를 누비며 공기 재앙의 현실을 가차 없이 폭로한 현장 보고서. 수많은 건강 문제와 대기오염의 관계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에 충격을 받은 저자는 대기오염이 전 세계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직접 들여다보기로 결심한다. 스모그로 희뿌연 영국과 매연으로 뒤덮인 인도부터 공기가 씹히는 폴란드,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중국까지, 현 시대 가장 보편적인 ‘전염병’ 대기오염을 초래한 정치적 결정과 경제적 힘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그러는 한편 오염 물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바꿔놓은 과학자들과 더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 영웅적인 목소리를 듣고 기록한다. 그리고 마침내 잿빛 하늘에서 희망적인 미래가 깜빡이고 있음을, 건강한 호흡은 결국 선택의 문제임을 설득력 있게 선언한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들숨: 숨의 의미
1부 숨을 참고서
1장 폐의 측정: 오염의 위력을 기록하기
2장 그라운드 제로: 델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3장 9,416: 런던의 디젤 재난
4장 씹을 수 있는 공기: 폴란드와 석탄의 대가
5장 소, 아몬드, 천식: 샌와킨밸리의 위기
6장 불을 피우는 집: 패러다임 전환
2부 한숨 돌리다
7장 한 나라를 바꾸는 일: 미국의 청정대기법 이야기
8장 마지못한 혁신가들: 공기와 자동차 제조업체
9장 조금씩: 로스앤젤레스의 기나긴 도로
10장 공기 재앙에서 살아가다: 중국의 다음 혁명
11장 도시는 누구의 것인가?: 베를린은 자동차 너머를 본다
에필로그 날숨: 다음에 오는 것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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