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깨어난 우주선을 무대로 펼쳐지는 SF 스릴러 『구원의 날』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구원의 날』은 지구 붕괴의 시기를 겪고 살아남은 인류가 다시 우주로 나가기 위해 만들어낸 자급자족형 우주선 '하우스오브위즈덤호'의 비극을 소재로, 바이러스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와 우주선을 점거하려는 반정부 조직, 그리고 정부 조직의 비밀 잠입 요원이 얽혀 외계로부터 온 기이한 바이러스에 관한 비밀을 풀어내는 SF 스릴러 소설이다. 저자 칼리 월리스는 2019년 첫 성인 SF 소설 『구원의 날』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고, 이어 발표한 SF 『데드 스페이스』가 2022년에 필립 K. 딕상을 수상하며 SF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작가이다. 『구원의 날』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줄거리 우주에 버려진 최대 규모의 우주선 하우스오브위즈덤호. 10년 전 벌어진 바이러스 테러로 인해 몇 시간 만에 탑승자 수백 명 모두가 사망해 버린 비극의 현장이다. 그러나 자급자족까지 가능한 우주선의 시스템을 탐내던 반정부 조직이 10년 만에 이곳에 진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과거 바이러스 테러의 배후자로 지목된 라고 박사의 딸 자흐라와 바이러스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자스도 함께였다. 별탈없이 이어지던 우주선 수복 계획은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깨어나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