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코리아 대표로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선의 책. 아버지와 아들의 6박 7일 633km 자전거 국토종주를 담은 여행기의 형식을 띠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이별여행’이다. 사회 진출과 독립을 앞둔 아들과 아버지의 여행을 뜻하는 단어로서는 대단히 자극적일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이태선 저자는 “나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아들이 진정 부모로부터 홀로서기를 시도하기를 간절하게 바랐다. 그 바람이 컸기에 동행을 통한 이별이라는 반전 의미를 가진 단어를 쓰는데 주저치 않았다”라면서 ‘이별 여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이유를 명백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