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지 않은 지역과 그곳의 음식과 사람들, 음악가와 화가들의 이야기…… 낯선 세계에 발 들여놓기, 자기 안의 편견을 응시하며 경계 넘어서기…… “낯선 삶의 궤적이 그의 산문에 남기는 아름다운 사유의 흔적” 『낙타의 눈』은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책의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낙타의 눈’. 흔히 ‘낙타’를 떠올리면 중동의 어느 사막 속 낙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동유럽의 낙타를 이야기한다. 러시아의 서쪽 끝과 남미, 그리고 노르웨이, 민스크와 페테르부르크, 카렐리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가 만난 풍경과 사람, 예술작품과 유적들의 이야기 속 저자의 아름다운 사유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