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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8
도서 스페이스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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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FA00000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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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지혜]종합자료실
818-정78스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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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FA0000010752 [지혜]종합자료실
818-정78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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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on) 시리즈, 첫 번째 『스페이스 (논)픽션』 마티의 온(on) 시리즈 첫 번째 책. 공간을 주제로 소설가 정지돈이 쓴 에세이와 짧은 소설을 엮었다. 사용자로서는 공간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그의 글들은 독자들을 어떤 공간 속으로, 그리고 종종 책 밖으로 이끈다. 총 3부로 이루어지는 구성 중 1부 ‘스페이스’는 ‘공간은 어떻게 정의될까’로 시작한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을 상대적인 것으로 규정한다. 가장 최신의 물리학 이론들, 이를테면 고리양자중력이론은 공간을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공간은 존재하는 것들을 제외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 공간은 입자들의 관계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란 없으며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경계 역시 없다. (⋯)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간은 상호작용의 범위”다. 말하자면, 공간은 그곳을 채우는 관계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뜻. 그렇다면 영화관, 미술관, 극장 등 익명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전유하는 공적 공간이라면, 그런 곳들도 공간의 다른 가능성이란 것이 가능할까? 코웃음이 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작가는 공적 공간에 대한 담론을 유쾌하게 비튼다. 극장, 미술관 등에 대한 담론 가운데 공간에 대한 담론은 없다는 것. 모두 작품이 재현되는 방식, 작품이 경험되는 방식에 대한 것이지 공간을 둘러싼 맥락은 담론화되지 않는다는 것. 작가는 “내게 화이트 큐브는 거리의 거실이었고 블랙박스는 거리의 침실이었다. 작품을 뒤로 밀어놓을 때 비로써 공간의 다른 가능성이 열린다”며 비공식적인 공공생활의 즐거움을 고백하는데, 이런 공간들을 이용할 때 불합리한 상황을 통해 공간의 우연적인 성격을 드러내 평면적인 기능과 요구로부터 분리 또는 재탄생시킬 수 있다면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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