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심각하게 드러나는 환경 변화, 기후 위기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이제 환경 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각인되었다. 역사상 처음 만나는 새로운 시기로, 인류세로 명명된 이 시대에 환경 위기를 초래한 진짜 원인은 인류에게 다각도로 분석하고 밝혀야 할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마르크스를 다시 소환한다. 이 책은 현실을 바탕으로 마르크스는 죽었다고 외치는 여러 목소리에 반대하며 “마르크스는 살아 있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저자 사이토 고헤이는 꼼꼼한 문헌 분석과 새로운 자료 발굴, 19세기 시대사와 정치경제학, 철학, 농학사 연구를 통해서, 그동안 묻혀 있던 마르크스의 생태 사상을 다시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