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인간의 자유가 부정되고 위압적 관료가 지배한 소련ㆍ중국ㆍ북한 같은 사회가 모종의 ‘사회주의’라면, 마르크스주의가 인간 해방의 철학이라는 명제는 의문에 부딪힐 것이다. 또는 이런 사회를 자본주의보다 더 반동적인 새로운 계급사회라고 본다면, 서방 자본주의를 ‘차악’으로 여기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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