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흩어진 사이로 햇살이 새어 나오니 만천은죽과강횡(漫天銀竹過江橫) 하늘 가득 은빛 댓가지 강을 가로지르네. _이옥봉, 「비(雨)」 : 허균은 자신의 책 『성수시화』에서 이 시를 보고 감탄하여 평하기를 “기발하고 고와서 분내를 단번에 씻었다”며 자신의 누이 난설헌과 나란히 일컫는 데 주저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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