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노동자, 쓰러지다》 등의 르포집을 통해 노동하는 사람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해온 작가 희정의 기록노동 에세이. 지금껏 인터뷰이-노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아 글을 쓰고 책을 내왔던 그가 처음으로 그 노동에 대해 듣고 쓰는 ‘자기 자신의 노동’에 대해 말문을...
프롤로그 사라지는 조각들을 주워 담는 일 •4
1부 기록, 서로 얽혀 빚어진 15
1. 취재 현장: 삶의 토막 하나를 건져 올려 •17
2. 인터뷰: ‘물으러’ 온 사람이 아니다 •32
2부 오늘, 인터뷰를 망치다 51
1. 외국어는 다 영어인 줄 알지 •53
2. 내 이름은 글에 넣지 마세요 •66
3. 트랜스젠더 처음 봐요? •78
4. 그런 말 불쾌합니다 •86
5. 믿어져요? •100
3부 싸우는 여/성들 113
1. 싸우는 여자는 어디든 간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의 217일 파업 •115
2. 우리 또 해고야:
네 번째 해고를 맞은 시그네틱스 여성 노동자들 •130
3. ‘나 자신’으로 노동하기:
퀴어 세 사람과의 A/S 인터뷰 •141
4. 다른 몸들, 장르가 바뀐 삶:
연극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를 보고 •159
4부 그럼에도 기록하기까지 173
1. 오늘이 제일 좋아, 제일 재밌어:
대학 청소 노동자 노조 설립 •175
2. 몹시도 중요한 이야기: 회사가 사라진 사람들 •187
3. 타인의 고통 앞에서: 고통을 적는 일의 역설 •199
4. 노동 대신 죽음을 보다:
일하다 죽는 사람들, 그 후 이야기 •213
에필로그 혼자 하는 사랑의 면모 •233
후기 •241
발표 지면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