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페렉이 ‘생전에’ 낸 유일한 산문집으로, 프랑스 철학자 폴 비릴리오의 청탁으로 나오게 된 책이다. 68혁명의 좌절과 실패를 지켜보면서, 그 당시 페렉은 모음 ‘e’만 뺀 어휘로 쓴 『실종』(1969), ‘e’만 들어간 어휘로 쓴 『돌아오는 사람들』(1972), 124개의 꿈을 기록한 『어두운 상점』(1973) 등...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