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손녀가 90대 치매 할머니를 직접 돌보며 쓴 2년의 기록이다. 대학을 마치고 취업준비생이 되어 돌아간 고향에서 저자는 치매에 걸린 구순의 할머니를 맞닥뜨린다. 80년 경력의 농부이자 대가족의 살림을 도맡아하고 손주들을 직접 키워낸 할머니는 이제 몸과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저자는 혼자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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