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의사가 응급실에서 마주했던 죽음과 삶의 기록.수만 명의 환자와, 수천 명의 자살자와, 수백 구의 시신을 만나는 일이 일상인 이곳 응급실. 그리고 여기, 한때 죽으려고 했으나 곧 죽음에 맞서 제 손으로 죽음을 받아내기도 놓치기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응급의학과를 평생의 길로 선택한 한 의사가...
서문
01 만약은 없다는 말: 죽음에 관하여
■ 죽고자 하는 열망 .. 012
■ 불행의 시작은 평범했다 .. 023
■ 죽음에 관하여 .. 036
■ 고요한 흑黑 .. 044
■ 8월 초하루의 살기殺氣 .. 048
■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 .. 056
■ 죽음을 마주하는 의식 .. 065
■ 인간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 .. 070
■ 실과 바늘 그리고 지독한 진실 .. 076
■ 치밀하고 압도적인 스위치 .. 084
■ 붉은 지옥 .. 103
■ 12층에서 온 자유 .. 107
■ 칼에 맞은 중국인 .. 116
■ 허공에 떠 있던 사람 .. 126
■ 그 노숙자의 새해 .. 134
■ 수고하셨습니다 .. 142
■ 철로 위의 두 다리 .. 145
■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부쳐 .. 153
■ 흉부외과의 진실 .. 165
02 알지 못하는 세계: 삶에 관하여
■ 일몰을 얻어오는 시간 .. 176
■ 이불이 배가 아프다고 주장해요 .. 181
■ 과장님과 서류와 나 .. 191
■ 비오는 날 .. 195
■ 어떤 골절 .. 202
■ 내과와 외과 .. 214
■ 기묘한 진료실 .. 218
■ 군부대의 기묘한 교육 .. 223
■ 100명의 위인들 .. 229
■ 말할 수 없는 곳 .. 235
■ 선택적 청각 장애 .. 243
■ 소화계는 한 줄로 되어 있습니다 .. 251
■ 병원 A의 영웅 .. 256
■ 고요한 출근길 .. 266
■ 월드컵 16강 .. 268
■ 말이 어눌해져서 왔습니다 .. 275
■ 고요하면서 안온한 하루 .. 279
■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고독 .. 283
■ 성탄절, 그 하루의 일기 .. 295
에필로그 ..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