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실린 내밀하고 풍부한 감정들의 서사 빈 오선지에 ‘울음’을 그려 넣는 시인 방수진의 첫 번째 시집우리는 모두 한때 ‘무엇’이었다. “구름이었다가 비였다가 문이었다가 벽이었다가 선이었다가 점이었다가 너였다가 나였다가”(「시인의 말」 중에서), 결국 또 다른 무엇이 된다. 시간과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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