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없는 색’을 생성해 내는 시인 ‘논’에서 ‘학’의 차원으로 도약한 이종섶의 세 번째 시집 Done을 None으로, None을 New로 변주해 내는 시인이 있다. 그는 이미 정의 내려지거나 규정된 존재들조차 공(空)의 상태로 돌려놓는다. 이미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모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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