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선 시인의 {시가 있는 저녁}은 시인과 시인, 그리고 시인-비평가와의 행복한 만남이며, 존재철학, 즉, 그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아주 감동적으로 배어 있는 것이다. 예컨대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며 우주의 주인공이라고 헤르만 헤세의 [때때로}를 분석할 때, 또는 축복처럼 오는 새해 새날에 로버트 프로스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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