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의농간 | 시 007> 김정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다시 시작하는 나비』 여성이라는 존재 조건을 은밀하거나 선정적이지 않게, 그러므로 보다 본격적이고 근본적으로 꿰뚫어보고자 했던 시인 김정란의 시들은, ‘삶’이라는 예외상태를, 안락하고 통속적으로만 대면하고자 했던 자들에게, 깊은 일격이...
자서 7
당신의 어깨 ―시의 장소 13
쓸쓸한 몇 편의 사랑 노래 15
죽은 엄마에 의한 엄마의 교정 25
나비의 꿈 29
매복 32
밧줄 끊기 34
파비안 35
장미 화환을 쓴 암흑 37
타인들과의 관계 39
4월 41
나의 시 ―그대에게 가기 위하여 43
이 시대에 살기 45
우리의 패배주의 47
시와 힘 50
미망(迷妄)의 아이들 52
폼페이 54
눈 56
TV의 말놀이를 주제로 한 몇 개의 성찰 58
지옥에서 ―감기 기운 68
나의 병 1 ―자가 진단, 반성을 위하여 70
나의 병 2 72
나의 병 3 74
나의 병 4 76
어느 밤의 울기 78
나의 (시) -삶은 각질이다. 따라서 언어도 각질이다. 80
불면 -추함에 길들기 1 83
화장 -추함에 길들기 2 85
지하철에서 -추함에 길들기 3 87
또 가을 88
나의 시 -약한 너에게 기대어 91
나의 시 -죽음과 더불어 살기 93
나의 시 -무한의 받아쓰기 95
절망적인 시법(詩法) 98
봄 99
L씨의 주검에게 101
다시 오월 103
나의 시 -여기에서, 언제나 여기에서 105
소설을 읽지 않는 이유, 또는 막가는 나의 시법(詩法) 108
엄마 버리기, 또는 뒤집기 109
강시 131
햇살, 세시의 짐승 132
결핍으로서의 존재 -어두움의 기록 1 133
결핍으로서의 존재 -어두움의 기록 2: 뜨개질의 성찰 135
결핍으로서의 존재 -어두움의 기록 3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