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을 생존전략이라 여기며 한국 사회가 찍어준 정답에 맞춰 걸어온 삶.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저자는 박사학위를 받기 위한 마지막 논문의 관문을 앞두고 우울증을 앓았다. 정체성 혼란, 낮은 자존감으로 주저앉았다. 자살 충동이 왔을 때 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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