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에게 보낸 건지도 알 수 없는 ‘반쪽짜리 초대장’을 주워 들고 초대를 받기 위해 길을 나서고, 무엇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잃어버린 여름 조각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언제 내릴지 알 수 없는 첫눈을 봄부터 기다리는 식이다. 실체가 없거나 불분명한 목표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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