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아기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마을에 가끔씩 하늘마저 집어삼켜 버릴 듯이 끼는 안개가 수상하게만 여겨져요.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려요. 동주는 며칠 전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진 ‘망태 할아버지’의 존재를 생각해 내고는, 어른들에게 망태 할아버지가 동생을 잡아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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