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행에는 열두살이던 딸이 있었다. “그 아이가 열두살 되던 해, 나는 처음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함께하진 못했으나 함께하고 싶었던... 열두살 딸은 시인에게 동시를 쓰게 했고, 동시는 시인의 아픔을 달래 주었다. 삶이 버거워지거나 무언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 슬픔에 절절 절여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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