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후 75년간 일본이 표상해온 ‘잿더미’개념1945년 8월 15일 이후를 일컫는 ‘전후일본’은 ‘잿더미’에서 시작됐다. ‘잿더미’라는 공간의 이미지는 ‘기원’의 서사를 작동시킨다. 불타고 무너져 골격만 남은 건물, 파편만이 널린 대지, 흔적만 남은 도로. 공중 촬영으로 이런 광경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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