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토지』를 처음 만난 그날 이후 『토지』와 “박경리의 말”을 노트와 마음에 아로새겼다. 『토지』와 박경리의 말에서 발견한 인문학적 사유를 삶에 적용하고, 나아가 우리 앞에 놓인 현실에 구체적으로 활용해봄으로써 더 단단하게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었다.
∙들어가는 말
Ⅰ 나에게 스며드는 말
힘겹다, 세상살이
하나이며 둘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관계
캄캄절벽 앞에서
서러운 사람이 많아 위로가 되고
‘나’의 삶은 어디에서
‘행복을 정복’하는 법
사는 재미―그런 계란, 없습니다
어떤 미래의 현재
눈에 보이지 않아도, 당당함
세상의 모든 슬픔
두 번째 긍정
Ⅱ 질문하는 젊은이를 위하여
마음이 너무 바빠서
사로잡히지 않을 자유
살아가는 시간, 살아지는 시간
희망은 위태롭다
철새처럼, 매일매일 연습
일의 기쁨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눈비 오고 바람 부는, 인생
세상없는 바보들이
‘모른다’라는 확실한 말
‘영광’의 책 읽기, 존재의 증명
Ⅲ 우리 곁에 있는 사람
밤도깨비 아버지
엄마의 ‘밥’
대구이모 안동이모
오토바이 소녀와 친구들
속초 횟집 아주머니
구의역 김군
‘쎈언니’ 문탁쌤
이름 없이 사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나오는 말―글 쓰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