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시작하는 시구로 알게 된 알렉산드르 푸슈킨만큼이나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한국인 독자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그의 시와 산문은 번역되어 우리는 그중 한두 가지는 접하거나 욀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독일시를 세계문학으로 이끌고, 지금도 유럽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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