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녀원 맨 꼭대기 층에는 커다란 방이 있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돋보기를 쓴 수녀님은 바느질을 합니다. 수녀님은 밖에 꽃이 피고 지고, 비가 내리고 그치고 나뭇잎이 떨어지고, 눈이 휘날려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느질을 합니다. 그래서 수녀님의 별명은 ‘바느질 수녀님’이에요. 수녀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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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바느질 수녀님 -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꿈꾸는 고래 4권. 세상의 풍파와 변화에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고요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바느질을 하신다. 그것이 수행자의 힘이고 기도이다. 고요하고 평정심을 갖춘 삶. 바느질 수녀님을 떠올리면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