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봄철에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 서른 가지가 있습니다. 달팽이 집은 어떻게 집이 생기게 되었는지, 며느리밥풀이 어떻게 피어났는지, 술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하는 내력 이야기도 있고, ‘고시레’하고 밥을 던지는 농사나 풍속에 얽힌 이야기도 있습니다. 햇살처럼 따스한 인정과 바람처럼 가벼운...
판 차리는 이야기
봄에 들려주는 햇살처럼 따스한 이야기와
바람처럼 가벼운 이야기
입춘대길 코춘대길
흰 똥 묻은 여우 주둥이
벼느리밥풀
금달걀을 낳는 암탉
꿀떡꿀떡 혼자 떡먹기
흰 나비가 된 처녀
보리쌀 한 줌으로 대접받은 선비
청개구리 점치기
호랑이와 입 고운 나무꾼
구렁이가 먹은 신기한 풀
터주와 소 도둑
집 없는 달팽이
개구리깡충치
점쟁이 따라하기
둔갑 내기
고시레
나이를 고친 아이
이 산 저 산 수수께끼
하늘을 찌른 왕대
구슬 구슬 내 금구슬
개구리가 준 밤그릇
오누이가 받은 유산
구두쇠 마을 헤픈 며느리
다마라꽃의 이슬
뛰는 장사 나는 장사
술이 생긴 내력
장승한테 비단 팔기
이야기허릿값 물어주기
일곱스님과 일곱아들
보릿고개 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