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박씨>는 이제는 고인이 된 혼혈인 1세대 박근식 씨의 삶을 통해 이 땅에 살았던 수많은 ‘빌린 박씨’들을 소환하는 사진이다. ‘오도된 채로’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간 그들을 마주함으로써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성찰을, 사진의 힘을 빌려 해보려는 것이다. - 박미경 (류가헌 관장)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