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광인’ 혹은 ‘모던 보이’라고 불리는 이상은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실험적 구성과 파격적 문체를 통해 식민지 근대 한국과 동시대를 살아 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를 형상화한 뛰어난 소설가, 즉 산문가이기도 하다. 이상은 소설을 가리켜 “무서운 기록”(「십이 월 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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