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 됐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만은 아니니까사랑이 전부인 것 같던 시절이 있었다. 온갖 사소한 이유로, 혹은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어떤 이끌림으로 우리는 누군가를 내 생의 한가운데에 데려다 놓고 마음을 기꺼이 쏟아부었다. 때론 그렇지 않은 척, 네가 아니어도 된다는 듯 굴며 자존심을 지키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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