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전라도가 생긴 지 1,000년이 되는 해이다. 『전라도 천년』은 전라도 탄생 1,000년을 맞이해, 전라도의 기원부터 전라도가 탄생시킨 인물들과 흥이 넘치는 지역민들의 삶, 생각과 사상, 전라도 자연의 신비로움 등을 한 권에 담아 소개한 책이다. 전라도 출신 작가의 흡입력 있고 감칠맛 나는 이야기를...
들어가는 글_ 변방에 꽃이 피네!
PART 1 전라도의 탄생
전라도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느긋하면서도 ‘솔찬히 아그똥한’ 전주 양반네들
‘왕의 얼굴’ 전주사람들의 얼굴!
차돌 같고 옹골찬 ‘선비의 기개’ 나주사람들!
미륵의 나라 후천개벽의 땅!
PART 2 타오르는 들불
“누구든 섬기면 임금 아닌가!” 조선의 천둥소리 정여립!
유배지에서 피워낸 ‘눈물꽃’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녹두장군 전봉준!
동학접주 차치구와 그 후 3代
PART 3 거시기 머시기 아리랑
‘긍게 말이여∼’와 ‘큼메 마시!’의 그 미묘한 밀당
“아이고, 폭폭해 죽겄네” 썩을 오살 넘의 거시기 타령
PART 4 전라도에서 놀다
개꼬리 붓으로 막사발 같은 글씨 ‘창암 이삼만의 들꽃인생’
말간 슬픔의 질박한 깨끔쟁이 ‘판소리 인생 신재효’
나라가 망했는데 어찌 죽는 선비 하나 없는가! 매천 황현!
찰지고 옴팡진 인생 ‘전라도 으뜸한량 한창기’
PART 5 오 백년 ‘한 지붕 두 가족’ 전라도와 제주도
‘육지것’들은 죽어도 모르는 ‘설문대할망의 섬’ 제주도
‘신화적 공동체사회’에서 유교적 가부장체제로
제주 유배 8년여 세월이 추사체의 기름기를 뺐구나!
맺는 글_ 배운 놈들은 다 가고, 기차도 가고, 똥개만 남아 꺼이꺼이 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