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시인의 말. 물어와 운문이 산문이 고양이들을 데려와 함께 지내면서 나는 야옹야옹, 새로운 언어를 연습한다. 말이 되지 않는 고양이어를 듣고서도 눈치가 빠른 고양이들은 나를 정확하게 이해해준다. 알토당토않은 말은 적당히 무시하면서…… 시가 되지 않는 문장들은 교감으로 당신에게 가닿길 바란다. 2016년 늦가을 길상호
길상호 시인의 네 번째 시집『우리의 죄는 야옹』.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은 침착하면서도 집요한 시선에 과묵하면서도 침예한 사유를 한데 발휘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이러한 내공이 정점으로 빛을 발하며, 총 3부로 나뉘어 넘침이나 모자람 없이, 단정히도 어떤 회색으로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