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나는 역사의 뒤안길에 머물러도 좋았다. 조선을 짊어질 용사들. 오림하, 이용선, 이초, 노백린, 이용근, 한장호, 장병훈. 이 사진에 담긴 인물들이 독립의 주역이 된다면 나는 그들과 함께 있었던 사실만으로도 다른 미련 따위는 없었다. -「본문」에서. 마침내 '하늘에 별을 묻다'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할 수 없다고 여겼던 일에 도전했다는 성취감보다는 세상에서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한 구석을 파냈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