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김영붕 선생은 사학과를 나온 국문학자이다. 『매천 황현 시와 사상』은 구한말의 우국지사에 대한 그의 20여 년의 학문적 열정이 결집되어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매천야록』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매천시를 연구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김선생은 석사학위 과정에서 송남 이병기 선생의 지도를 받아 매천의 한시(漢詩) 전편을 번역했으며 그를 바탕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그 결실을 이 저서에 담아 놓았다.
『매천 황현 시와 사상』은 매천 사상은 선생이 살아온 환경과 삶의 추이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이 유교 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매천의 시문학의 기본 사상은 유학을 기조로 하고 있다. 매천사상은 그 저변에 불교 사상도 있긴 하지만 필자는 매천사사을 유학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본 우국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