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서구에서 한국적 사회학 이론을 찾는다? 서구 이론 배척이 곧 한국 사회학의 왕도라 여기는 견해들에 반론을 제기한다. 콩트·스펜서에서 하버마스·루만까지 사회학이란 본래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는 과학인가. 그리고 이제 우리는 어떤 사회학을 추구할 것인가. 사회학은 서구에서 발생하여 비서구로 퍼져나간 근대의 일부분, 다시 말해 문화적 근대이며, 이 문화적 근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따라 나름대로의 선택, 규정, 해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따라서 사회학의 다양한 ‘버전’이 나타날 수 있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과 게오르그 짐멜의 『돈의 철학』을 비롯한 사회학 고전들을 꾸준히 번역해온 재야의 사회학자 김덕영이 한국에서 사회학이란 어떤 과학인가(/이어야 하는가)를 묻는 동시에 한국의 사회(과)학계에 일침을 놓는 책을 내놨다. 이번 책 『사회의 사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