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이상엽이 18대의 필름카메라에 담은 우리 시대, 뜨거운 삶의 단상들『최후의 언어: 나는 왜 찍는가』. 저자는 티베트에서 진도 팽목항까지 역사와 정치, 문화, 예술 등을 전방위로 오가며 사진을 찍는 찰나의 순간과 끝없이 계속되는 사진가의 사유가 만나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했다.
프롤로그-적멸, 뜨겁고 허망한 필름에 대한 옹호
1장 재빠른 이미지 또는 결정적 순간 - 소형 카메라
가난한 사진가의 고기리
황해 바닷길에서 평화를 꿈꾸다
은폐와 감시의 땅, 제주도 강정마을
카메라에는 좌우가 없다
철탑 위 노동자들이 벌이는 예술
독립의 중심에서 변경의 역사를 고민하다
고구려 가는 길-피와 땀과 눈물의 역사
소리 없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실크로드로 보는 역사의 양심
시베리아적인 삶
유목민의 땅 랑무스에서
2장 깊고 느리게 - 중형 카메라
더비, 큐브릭 그리고 아버스
뜨거운 색의 열기 속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그 사막에는 ‘바그다드 까페’가 없다
332.7킬로미터-진도 팽목항에서 안산 단원고까지
에필로그 존 버거와 비정규 노동자들의 초상
붙임-사진과 카메라의 작은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