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예찬』은 목공방과 가죽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꿰매고, 글을 쓰는 남자의 소소하지만 감칠맛 나는 일상 에세이다. 옛사람들의 삶을 다루던 인문학자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한 필치로 써 내려간, 에세이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책이기도 하다. 가죽과 나무를 향한 열렬한 사랑...
감사의 말
작가의 말
마흔, 남자가 공방을 사랑할 때
우리의 솜씨는 우리의 무기다
자르고, 깎고, 꿰매고, 쓴다
나는 휘어지지만 꺾이지는 않아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드는 순간
한때 연장 좀 다뤄본 사람들의 당혹감
중년의 위기, 바디에 텐션이 없어?
추억의 보물창고를 만든다
아내가 사라졌다
공방 생활은 또 다른 ‘공방질’을 부른다
칭찬은 B형 남자의 바느질을 춤추게 한다
틈과 균열을 이어 붙이는 마법의 힘, 나비장
우리가 만든 가방은 ‘메이드 인 피렌체’입니다
결혼 선물로 도마를 받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나는야 추억을 꿰매는 수선공
생 레미의 팔찌 달인
멀어져 가는
중독되면 이혼당할 수도 있다
나는 오른손잡이입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데
백년손님
향긋한 참나무 바비큐
라이터를 켜라!
그놈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95-97-100, 30-31-32
그대들은 나를 변태라 불러도
곰손이는 공방工房 아닌 공방共房으로 마실간다
물건이 곧 사람이라면
망가진 삶을 수리하는 일
토트백 만드는 남자
5mm의 여유와 숨결
미스터 브리콜라주, 당신의 호는 벌목伐木이라네
어떤 공방을 선택해야 하나요?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