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스 빈은 어디서건 골치가 아프다. 집에서는 귀찮은 동생과 언니, 오빠에 시달리는 데다가 학교에 가면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다가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 게 일쑤니까. 클라리스 빈이 좋아하는 건 딱 하나, '루비 레드포트 총서'라는 탐정 소설이다. 클라리스 빈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책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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