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희곡은 그 탄생에서부터 두 가지 운명을 지닌다. 하나는 문학성이고 다른 하나는 연극성이다. 흔히 연출가들이 희곡 작품을 읽고 나서 “이건 연극하기엔 참 좋은데 작품이 별로야.”하면 그것은 연극성은 좋은데 문학성이 약하다는 뜻이다. 또는 “이건 연극하기는 참 어려운데 작품은 괜찮군.”하면 그것은 연극성은 약한데 문학성은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장 이상적인 작품은 문학성과 연극성, 이 둘이 아주 잘 조화된 텍스트일 것이다.
김문홍의 희곡집 『지상의 방 한칸』. 총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4편은 이미 무대에서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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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상의 방 한 칸 - 김문홍 지음 부산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희곡작가 김문홍의 다섯 번째 희곡집. 표제작 '지상의 방 한 칸'은 2010년 부산연극협회 합동공연작으로 현실에 대한 절망과 소통 부재라는 이중 고통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리며, 여러 사건이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는 색다른 구성이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목차
004 책을 내면서
011 방외지사 이옥
065 지상의 방 한 칸
119 그 분이 오신다
165 강빈, 조선을 깨우다
211 속절없이 봄날은 간다
255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